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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의 나라살림, 종로에서 배워볼까?
지난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3층. 초·중학생 10명이 ‘서울 사람의 생활’ 코너에 들어서자 전시장이 시끌시끌해졌다. 박물관 교육을 하는 엄마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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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재에 쏟은 ‘38년 열정’
임동조 명장이 2005년 청계천 입구 모전교 복원 작업 중 난간 받침대를 다듬고 있다.선조들이 지어놓은 오래된 전통 석조건물들을 보수하고 복원하는 데 38년을 바쳐온 석공사 임동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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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⑥
세상 먼저 뜬 큰 누님, 오랜 친구“인생이 있긴 있나” 시인의 번뇌 유난히 고단했나 보다. 문인수 시인에게 지난 1년은, 험하고 힘겨웠나 보다. 시인이 한 해를 보내며 내려놓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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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현들의 속 깊은 산책길
‘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’는 괴테의 말이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위인들은 꾸준히 걸었다. 걸으면서 사색하고, 사색한 바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. 자신의 주변을 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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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창덕궁에 무대 설치" 특공작전
25·26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펼쳐지는 '왕조의 꿈, 태평서곡'의 무대 조감도. 창덕궁은 외부의 '손때'를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유명하다.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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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택의펜화기행] 신문로 ? 새문로 ?
1890년대의 돈의문, 종이에 먹펜, 36X50cm, 2007서대문이라 부르던 돈의문(敦義門)이 있던 곳은 어디일까요. 서대문 사거리로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만, 과연 그럴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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떴다! 광화문 주상복합 상가
광화문 일대 주상복합촌의 1층 상가 모습. 서울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뒤편 주상복합 아파트촌의 상가가 요즘 뜨고 있다.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매매값이 2년 새 분양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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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으로 세상보기]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부활
오늘 넉넉한 지리산의 자연으로 북한에서 보내온 1년생 반달가슴곰 여덟 마리가 첫발을 내딛는다. 북한의 묘향산.백두산 등 산림에서 사로잡힌 야생 반달가슴곰의 후손으로 지난해 1월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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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술·박물관 22시까지 개관… 서울의 밤문화에 흠뻑 젖어 보세요
이제 서울이 밤마다 새롭게 태어난다. 밤을 잊은 디지털 서울의 '호모 나이트쿠스(Homo Nightcus.밤 인간이라는 뜻의 신조어)'들과 매년 600만 명 이상 한국의 수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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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타운 재테크] 3. 청계천 주변 재건축 "사업추진 빨라 차익 기대"
*** 동대문 전농.답십리동 낡은 소형주택과 미로 같은 도로가 얽혀 있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.답십리동 일대.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구상 중인 이곳의 미래상은 주거중심 뉴타운이다. 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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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근정전
조선의 역대 왕들 가운데 제2대 정종, 제4대 세종, 제6대 단종, 제7대 세조, 제9대 성종, 제11대 중종, 제13대 명종은 즉위식을 모두 경복궁 근정전(勤政殿)에서 했다.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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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궁궐
"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"이라고 유홍준 교수는 호언장담했다. 그 국토박물관의 최고 소장품으로 궁궐(宮闕)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. 삼각산 아래에 궁궐이 자리잡은 것은 정도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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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청계천 '쓰레기 고고학'
지난 7일 청계천 광통교(광교) 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절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공사장을 찾아갔다. 현장 책임자는 한사코 "접근하지 말라"며 손을 내저었다. "꼭 보고 싶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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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 만들기] 18. 한강변 현대아파트
압구정(鴨鷗亭)이란 동네 이름이 조선 세조 때 권신 한명회의 정자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. 그 이름은 중국에 간 한명회가 명나라 한림학사 예겸에게 정자 이름을 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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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-인천 문화기반 넓히기 어깨동무
서울을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-. 서울과 인천시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.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재단이 설립되는가 하면 공연장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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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 장기과제… 실현될까 의문
28일 발표된 녹지 1백만평 확보를 골자로 한 서울시정 4개년계획은 뉴타운·마곡지구 개발 등 자칫 개발지상주의로 흐를 수 있는 서울시정의 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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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와대 넓은 마당서 너울너울 '오곡제' 열자
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총독부를 만들었다. 조선은 일본의 것이라는 결정적 시위의 장소가 바로 청와대 자리다. 서울 도성의 정점, 백두대간의 지기가 흘러 내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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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수궁~정동길 문화나들이 각광
주말나들이라고해서 꼭 멀리 떠나야하는 것만은 아니다.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,서울 시내에도 모처럼의 나들이를 풍성하게 해줄 곳들이 많다. 서울 한 복판의 덕수궁과 정동길. 낙엽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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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테마가 있는 책 여행] 고궁·왕릉
서울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···.그 중 하나가 고궁이다.경복궁·창덕궁·덕수궁·창경궁 등 고궁은 각박한 빌딩숲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사색에 잠겨 볼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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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의 책] 홍순민 교수의 '우리 궁궐 이야기'
'궁궐박사' 홍순민 (洪順敏.43.명지대 객원교수) 씨가 '우리 궁궐 이야기' (청년사.1만6천원) 를 펴냈다. 이번 책은 자신의 '역사기행 서울궁궐' (94년 서울학연구소 발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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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공짚기]한국적이면 세계적인가 … 이젠 문화적 콤플렉스 벗어날 때
얼마전 한국축구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비쇼베츠가 신문에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었다. 그에 따르면 축구에서 기본기가 모자라면 기본기를 연마하고 체력이 뒤지면 체력을 길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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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원중 경희궁터內 資政殿 상량식
…현재 복원중인 경희궁터내 자정전(資政殿)상량식이 29일 오후4시 具惇會 서울시건설안전관리본부장 주관으로 거행됐다.이 자리에는 趙淳 서울시장.金義在 洪淳佶 崔洙秉 부시장.鄭興鎭 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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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희궁 자정전터 윤곽 주춧돌.아궁이등 옛모습 드러나
경희궁 자정전(資政殿)터가 멸실된지 85년만에 윤곽을 드러냈다. 서울시는 28일 定都6백년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경희궁복원사업에서 작년 12월부터 명지대 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(